충북 공동주택·근린생활시설 30% 가연성 외장재 사용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도내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의 3곳 가운데 1곳이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 갑)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4만8천179곳 가운데 30.4%인 1만4천665곳이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근린생활시설은 32.5%가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건물로 분석됐다.
가연성 외장재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천 화재 참사 등을 겪으면서 불이 급속히 번지는 원인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제천 화재 참사 이후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의 가연성 외장재 사용 여부를 파악해 17개 시·도 가운데 10곳의 조사를 마쳤다.
조사를 끝낸 10개 시·도 가운데 충북의 가연성 외장재 사용률은 세종(50.5%), 충남(40.7%)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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