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2022년까지 공공공사 통합관리시스템 구축한다
빅데이터 기반·고객 중심 지능형 공공공사 조달플랫폼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달청이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공공공사 조달 관련 '나라장터'와 업무처리시스템을 거대자료(빅데이터) 기반의 공공공사 조달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한다.
조달청 정부 혁신 실행계획의 하나로 올해부터 단계별로 기존 시스템 고도화와 신규 시스템 구축을 하는 동시에 각 시스템과 유관기관의 공공공사 사업정보 연계를 확대한다.
연말까지 1단계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서 공공공사 공사비 예측·하자관리정보와 물가변동에 의한 계약금액 감액 징후를 제공하고, 각종 조달서류 온라인 제출을 확대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다.
2단계로 2019∼2020년에는 공사원가항목 분류기준을 표준화하고, 유관기관의 공공공사 사업정보와 시중물가지 가격자료 등과 연계해 공사비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3단계로 2020∼2022년에는 공공공사 사업 전 과정을 통합·관리해 빅데이터 기반의 공공공사 조달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그동안 업무처리시스템을 기반으로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 나라장터 등과 상호 연계해 설계·공사비의 적정성 검토, 입찰·계약 등의 조달업무를 처리해 왔다.
하지만 새로운 시설업무 도입 때 단독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효율성이 낮고, 통계분석·활용이 제한적이었다.
수요기관과 조달업체는 공공공사 사업정보 부족으로 예산편성 때 공사비를 예측하거나 하자관리, 계약금액 감액 조정 등을 처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강신면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공공공사 플랫폼이 구축되면 나라장터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지고 조달정책 지원은 물론, 적정공사비 확보와 예산 절약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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