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 광역교통체계 맞춰 지역 개발계획 구상

입력 2018-10-22 18:40
수정 2018-10-22 18:45
울산북구, 광역교통체계 맞춰 지역 개발계획 구상

재난안전교육훈련원·재난 안전산업단지 조성 등 제안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북구가 광역교통체계 구축에 따른 지역 개발계획 구상을 22일 발표했다.

이날 북구청 상황실에서 열린 '도로망 확충에 따른 지역발전 인프라 구축 학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울산발전연구원(이하 울발연)이 북구 개발계획을 제안했다.

울발연은 안전 문화 트렌드를 확산하고 교육·체험 거점을 형성하기 위해 중구 혁신도시와 연계한 재난안전교육훈련원 조성을 제안했다.

중심도로 주변에는 재난 안전산업단지를 구축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단지를 만들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지역 내 관문지역 도시개발과 기존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울산공항·송정역·강동을 연계한 '트라이포트 시티'(Triport City)와 강동 관광단지 배후지 은퇴자 마을 '선시티'(Sun City)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구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교통망 확충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광장을 만드는 사업 계획도 제시했다.

이 밖에 제안된 개발계획은 ▲ 송정역 인근 신상업중심지 조성 ▲ 폐선부지를 활용한 해오름동맹 그린웨이 조성 ▲ 도시철도 유치 ▲ 소하천 경관정비 등이다.

북구는 최근 광역 교통망이 잇따라 개통·확충되는 계획에 따라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용역을 맡았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를 향후 각종 사업계획에 반영해 북구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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