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훈 주일대사 "북일관계 개선 위해 한국도 협력"

입력 2018-10-22 18:21
이수훈 주일대사 "북일관계 개선 위해 한국도 협력"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이수훈 주일 한국 대사가 22일 일본 집권 자민당의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신임 총무회장을 만나 "북일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일 한국대사관이 전했다.

이 대사는 이날 도쿄(東京) 지요다(千)구 소재 자민당사를 방문, 가토 총무회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일 및 한미일간에 긴밀히 협의해 추진해 나간다는 원칙에 입각해 일본 측과 지속해서 협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토 총무회장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 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일관계 개선이 필요한 만큼 2002년 평양 공동선언을 기반으로 이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주일 한국대사관이 전했다.

면담에서 이 대사는 한일간 문화·경제·인적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가토 총무회장도 이에 동의하며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주일 한국대사관은 덧붙였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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