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팔용터널 25일 낮 12시 개통…개통식은 연기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마산회원구와 의창구를 곧바로 연결하는 팔용터널이 오는 25일 낮 12시에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창원시는 그러나 24일 오후 4시에 현장에서 열려던 개통식은 연기했다.
창원시는 국회 국정감사 등이 진행 중이라 국회의원 등 내빈 참석이 힘들고 터널 개통 후 교통량 증가에 따른 불편 등을 호소하는 주변 주민들 민원이 해소되지 않아 개통식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팔용터널은 팔용산을 관통하는 구간(2.7㎞까지 포함해 )을 포함해 길이 3.97㎞다.
마산회원구 양덕동 양덕교차로와 의창구 팔용동 평산 교차로를 잇는다.
이 터널을 이용하면 양덕동∼팔용동 차량 운행시간이 현재 14∼15분에서 7∼8분으로 줄어든다.
이 터널은 민자사업이어서 이용 때 통행료를 내야 한다.
8개 건설사가 설립한 법인인 팔용터널㈜이 수익형 민자사업(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터널을 건설했다.
총사업비 1천687억원 중 창원시가 221억원, 경남도가 72억원을 내고 나머지는 팔용터널이 부담했다.
팔용터널 측은 준공 후 29년간 통행료를 받아 건설비를 회수한다.
이용요금은 소형차 기준 900원, 중형차 1천400원, 대형차 1천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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