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류 전문전시회 '한국국제기계박람회' 23일 창원서 개막
스마트팩터링·드론·3D 프린팅·사물인터넷 등 최첨단기술 선보여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와 창원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기계류 전문전시회인 '제12회 2018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 2018)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기계산업 관련 신기술 전시와 정보교류, 참가업체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박람회는 1997년 한국 기계산업의 요람인 창원에서 처음 열린 이후 2년마다 개최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올해 박람회는 독일·미국·일본·중국 등 16개국 139개사 468부스 규모로 열린다.
금속공작·가공기계 및 주변기기관, 공장자동화기기·일반산업기계관, 부품소재·뿌리산업관, 에너지·환경·발전기자재관, 스마트팩토리·드론·3D 프린터·사물인터넷·IT융합관 등 주제관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남도는 제조업 혁신을 위해 중점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도입을 확산하려고 국내 최대 규모 산업기계 제조사인 현대위아의 스마트팩터링 시스템을 그대로 전시장에 재현한다.
박람회 기간에 해외 밴더 등록 담당자 초청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국내 80여개, 해외 19개 등 100여개사 담당자를 초청해 기계류 수출 상담을 하고, 해외 유수 업체와 국내업체 간 네트워킹 구축 기회도 제공한다.
2016년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외 527건, 8천3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했다.
이밖에 '로봇 융합을 통한 스마트제조 시대 개막'이란 주제의 콘퍼런스에서는 전문가 초청 강연과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사례 등을 소개한다.
참가업체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 기계산업은 지역뿐 아니라 국가 전체 경제 발전을 견인해왔지만, 최근 지역 내 조선업 위기 등 전반적인 산업침체로 어려운 상황이다"며 "박람회가 기계산업을 비롯한 제조업 전반의 스마트화를 가속해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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