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동호인 3만 명 '원주의 가을을 걷는다'
국내 최대 걷기축제 '원주국제걷기대회' 27∼28일 열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건강도시 강원 원주에서 국내 최대규모 걷기축제가 열린다.
(재)대한걷기연맹과 원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24회 원주국제걷기대회'가 27∼28일 따뚜공연장과 원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원주국제걷기대회는 국제걷기연맹에서 공인하는 국내 유일 국제대회다.
22일 대한걷기연맹에 따르면 벨기에와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영국, 룩셈부르크, 일본 등 12개국에서 120여 명이 사전 신청을 하는 등 해외참가자가 200여 명 정도 될 전망이다.
전체 참가자는 국내 동호인들을 포함해 예년과 비슷한 3만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원주국제걷기대회는 30㎞와 20㎞, 10㎞, 5㎞ 등 4개 코스로 구분해 27일과 28일 주행사장인 따뚜공연장에서 오전 8시 30분과 10시, 11시, 오후 1시 코스별로 출발한다.
27일에는 판부면과 흥업면 등 남서쪽 코스와 28일 봉산동과 행구동, 혁신도시 일대 북동쪽 코스로 나눠 운영돼 참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코스별 체크포인트에서는 각 읍면동 자생단체들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쉼터를 마련해 고구마와 물, 컵라면을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26일 오후 5시 30분 치악종각에서 걷기대회 참가자 무사 안녕과 완보를 기원하는 평화건강 타종식이 진행된다.
이어 외국인 참가자들과 우호를 나누는 국제친교의 밤 행사가 오후 6시 30분부터 아모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다.
주행사장에서는 혈당과 혈압체크, 건강상담, 운동처방검사, 보행분석기 체험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먹거리 판매대가 운영된다.
원주국제걷기대회 사진전과 좋은 글 전시회, 걷기용품 전시 등도 마련된다.
웰컴투원주관광협의회가 운영하는 원주관광 홍보관과 일본 돗토리현 홍보관, 원주 걷기길 홍보부스도 설치된다.
대회 기간 오후 2시부터는 치어리딩과 난타, 포크댄스 등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참가 신청은 25일까지 원주국제걷기대회 홈페이지나 원주종합운동장 2층 대한걷기연맹 사무국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대회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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