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속도 최고"…삼성 노트북 '플래시' 출시(종합)

입력 2018-10-22 11:40
수정 2018-10-22 11:41
"무선인터넷 속도 최고"…삼성 노트북 '플래시' 출시(종합)

출고가 81만원…"감각적 디자인·강화된 보안으로 밀레니얼 공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기가급 무선인터넷 속도에 새로운 스타일을 담은 신제품 '삼성 노트북 플래시'를 22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성동구 피어 59 스튜디오에서 기존 노트북과 차별화한 디자인, 현존 최고 속도의 무선 인터넷 속도가 특징인 신제품 삼성 노트북 플래시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세련된 도트 무늬가 들어간 린넨 화이트, 트윌 차콜, 소프트 코랄 등 3가지 색상 커버 디자인을 갖췄고, 아날로그 타자기를 연상하게 하는 레트로 감성의 키보드를 장착했다.

각각의 키캡은 곡선형으로 만들어졌고, 팜레스트(손목 받침대)는 입체적인 질감으로 제작돼 노트북 사용 중 손바닥과 손목이 닿을 때 금속 소재와 달리 따뜻한 느낌을 준다.

이 제품은 특히 인텔 최신 기가비트급 무선랜 카드를 채용하고 KT[030200]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에 최적화돼 최상의 인터넷 경험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인텔의 최신 802.11 ac 2X2 기가비트급 무선랜 카드가 탑재돼 최대 1.7Gbps 속도로 고해상도의 동영상 파일 등 대용량 파일의 다운로드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KT 유무선사업본부 인터넷사업담당 원성운 상무는 "진정한 기가급 속도를 느끼려면 인터넷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디바이스 속도가 중요하다"며 "가장 빠른 노트북 '플래시'와 함께 고객이 1기가 이상 속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10 운영체제의 윈도 헬로 기능과 지문인식 기능을 장착했다. 키보드 지문인식 센서를 이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으며, 삼성 시크릿 폴더를 탑재해 사용자 본인의 계정으로 로그인할 때에만 폴더 안의 개인정보 등 각종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13.3형 풀HD 해상도의 광시야각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USB C타입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 등 다양한 외부 기기들과 연결할 수 있다.

마이크로SD 대비 약 5배 빠른 읽기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저장매체 UFS(Universal Flash Storage) 카드를 지원해 필요하면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삼성 노트북 플래시 NT530XBB-K24W 모델의 가격은 81만원이다. KT 전용 모델로 출시되는 NT531XBB-K01BB는 KT 기가 인터넷과 올레TV에 가입할 때 월 8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구매 고객들에게 최신 기가 공유기를 제공하고, 선착순 5천명에게 64GB 메모리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다.

삼성전자는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장점을 갖춘 노트북 신제품으로 100만대 판매량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PC사업팀 이민철 상무는 "연간 한국, 미국, 중국, 브라질에서 320만대 정도의 노트북을 팔고 있다"며 "4개국에 이 제품을 출시해 100만대 이상을 팔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