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터미널로 항공사 추가 이전…"E티켓 확인 필수"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올해 1월 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이달 28일부터 일부 항공사가 추가로 배치돼 공항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재 1터미널을 이용하는 아에로멕시코(AM)·알리탈리아(AZ)·중화항공(CI)·가루다인도네시아(GA)·샤먼항공(MF)·체코항공(OK)·아에로플로트(SU)를 28일 2터미널로 이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터미널의 인천공항 여객분담률은 현재의 27.5%보다 3.1%포인트 늘어난 30.6%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항공사가 공동으로 운항하는 '코드쉐어' 항공권의 경우 항공권을 판매한 항공사가 아닌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에 맞춰 터미널을 찾아가야 하는 만큼 이용객은 E티켓에 있는 터미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인천공항은 항공사·여행사와 협조하고 공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동원해 이용객들의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항 철도와 도로 표지판, 공항 셔틀버스 정류장에서도 항공사별 터미널 이용 정보가 표시될 예정이다. 이용객들은 공항 모바일 앱(인천공항 가이드)에서도 터미널 이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공항은 또 1·2터미널 게시판과 안내방송을 이용해 항공사별 터미널 안내를 강화하고, 출국장과 교통센터 등에 안내 인력 250명을 배치해 이용객이 터미널을 손쉽게 찾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터미널을 잘못 찾은 이용객이 발생할 경우 공항 측은 직통 순환 버스와 긴급 순찰차를 통해 다른 터미널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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