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해안면 영하 2.5도…산간 대부분 영하권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1일 강원 양구 해안면 아침 기온이 영하 2.5도를 기록하는 등 산간의 아침 기온이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러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기온은 양구 해안면 영하 2.5도, 철원 김화·평창 용평 영하 2.3도, 대관령 영하 2.2도 횡성 안흥 영하 1.9도, 홍천 내면 영하 1.7도 등이다.
이날 산간과 내륙은 복사 냉각으로 평년보다 1∼3도 낮겠다.
반면 강릉 10.2도, 삼척 9.5도, 동해와 속초 8도 등으로 동해안은 비교적 높은 기온을 보였다.
낮에는 기온이 올라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19∼20도, 산지(대관령, 태백) 16∼18도, 동해안 19∼2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주요지점 가시거리 양구 210m, 강릉 삽당령 290m, 홍천 서석 320m, 양구 해안 350m 등으로 안개가 짙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발생한 이 안개는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과 산지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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