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시즌 2승 보인다' 김세영, 3라운드 선두 유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세영(25)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 기대를 높였다.
김세영은 20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천54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비록 보기로 타수를 잃으면서 시간다의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김세영은 단독 선두에 올랐던 2라운드를 이어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김세영은 지난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이후 시즌 2승째, 통산 8승째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1번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7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렸다.
후반 12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해 선두 자리를 잃기도 했던 김세영은 이후 14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17번홀(파5) 보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간다는 17·18번홀 연속 버디 등 버디만 5개 잡아 5타를 줄이며 김세영을 따라잡았다.
대니엘 강(미국)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에인절 인(미국), 브리트니 올터마레이(미국)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미향(25)이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6타를 줄이고 공동 11위(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도약했다.
올해의 신인상을 노리는 고진영(23)은 공동 13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은 공동 2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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