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 목판 판각 22∼24일 국회의원회관 전시
(안동=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경북도와 안동시, 유교문화보존회가 공동으로 복각한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 목판 판각 전체가 오는 22∼24일 국회의원회관에 전시된다.
국보 70호인 해례본(간송미술관본)을 정본으로 삼아 목판에 새긴 훈민정음 복각 해례본은 2016년에 만들었으며 '안동본'으로 명명하고 있다.
안동본은 본문 17장과 간기 1장, 발문 1장, 능화판 1장 등 총 20장으로 구성했다.
또 '희방사본'을 기본으로 해 지난 5월 복각을 완료한 언해본은 한글 창제 원리를 밝혀주는 해례본을 한글로 번역한 것이다. 양면 11장과 능화판 1장, 서문 1장, 발문 1장 등 총 14장으로 구성했다.
전시회를 주최한 자유한국당 김광림 국회의원(안동)은 "한글은 전 세계와 함께 나누는 문화유산임을 홍보하기 위해 국회 전시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전 당 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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