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 "'13조원 규모' 우즈벡 제1원전 사업 협력"
양국, 우즈베키스탄 중부 나보이 지역서 원전 지질조사 착수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우즈베키스탄 첫 원자력발전소 사업이 러시아 참여로 시작됐다.
러시아가 우즈베키스탄 제1 원전 건설에 협력한다고 크렘린 궁이 19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밝혔다고 dpa통신 등이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중부 나보이 지역에 원자로 2기로 구성된 2.4기가와트 용량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10억달러(약 13조원)로 예상됐다.
원전의 설계는 러시아 중부 보로네시주(州)에 있는 노보보로네시 원전을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크렘린 궁은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원전 지질조사 착수식에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20년 이전에 원전 건설의 첫 삽을 뜨고 2028년에 발전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전력 수요 대부분을 가스터빈발전에 의존한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