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코노미'·'커피숍-빨래방'…내년 세계 사업 트렌드는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최근 미국과 브라질에서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제품 기획과 마케팅을 의미하는 '쉬코노미'(Sheconomy)가 뜨고 있다.
홍콩에는 빨래하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커피숍-빨래방이 있다.
코트라(KOTRA)는 이 같은 글로벌 사업 동향 전망을 소개한 '2019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2011년 첫 발간 후 매년 출판한 이 책에는 세계 85개국 127개 무역관 주재원들이 수집한 사례를 담았다.
코트라는 세계 사업모델을 선도하는 트렌드로 편의점-헬스장, 커피숍-빨래방 등 서로 다른 사업을 조합하는 '시너지 비즈'(Synergy Biz)를 꼽았다.
고혈압·당뇨 치료약에서 시작한 하이레지(당 제한) 식품, 새로운 가공법과 성분으로 제조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소재 식품 등 '노블푸드'(Novel Food: 신개념 음식)는 독일과 일본에서 인기다.
환자와 중소제약회사, 차량 광고주와 개인 운전자 등 수요처와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매치메이커스(Match Makers)', 바쁜 현대인에게 확실한 행복을 짧은 시간에 보장해주는 '패스트 힐링'(Fast Healing) 상품도 주요 트렌드다.
이밖에 환경오염의 주범인 포장을 아예 없앤 제품, 금융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소득이 작은 개발도상국 소비자를 위한 '빈(貧)테크', 직원이 없는 약국과 슈퍼 등 해외 사업 동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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