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이도훈 "완전한 北비핵화에 한중 입장 유사함 확인"

입력 2018-10-19 16:38
방중 이도훈 "완전한 北비핵화에 한중 입장 유사함 확인"

"북미대화 조속한 재개에 공감대…北비핵화 의지 재확인"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진방 특파원 =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한중간 입장이 유사함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중국 방문을 마치고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이번 협의에서는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대해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협의 분위기에 대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한중간 입장이 유사함을 확인했다"면서 "이러한 공통 입장을 바탕으로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북중러 및 북중간 이뤄진 협의 결과에 대해선 "북측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북미 간 신뢰구축이 중요하며 각측이 상응하는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한편,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연합뉴스 기자가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결과를 문의하자 "쿵쉬안유 부부장과 이도훈 본부장이 만나 한반도 정세와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 추진방안에 대해 회담했다"고 간략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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