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 부활, 능화판 미'…국학진흥원 국회의원회관서 전시회

입력 2018-10-19 15:40
'무늬 부활, 능화판 미'…국학진흥원 국회의원회관서 전시회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이 오는 22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무늬 부활, 능화판 미(美)' 전시회를 연다.

전통문화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국학진흥원에 있는 능화판 무늬를 찍은 예술사진 30점을 선보인다.

국학진흥원에 따르면 능화판은 갖가지 문양을 조각한 목판으로 주로 책표지에 무늬를 새겨 넣을 때 쓰인다. 만(卍), 꽃, 나비, 새, 용과 같은 길상 문양이 들어 있다.

장수, 부귀, 번영 등 인간이 더 나은 세상을 바란 소박한 염원을 담은 무늬를 넣었다.

이에 따라 우리 민족 오랜 정서와 심성을 표현한 문화 유전자라고 평가한다.

우리 기록유산 가치를 알리는 차원을 넘어 능화판 무늬 아름다움을 사진 기술을 접목해 시각 효과를 더욱 높였다고 한다.

김유경 국학진흥원 학예연구사는 "능화판 전통무늬 미, 상징 의미 등을 사진 예술로 표현하려고 했다"며 "이런 점에서 전통과 현대 간 뜻깊은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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