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영남권: 국민 생선 '고등어' 어디까지 즐겨봤니?
제11회 부산 고등어 축제 19일 개막…부산 초량동 차이나타운 이색 축제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박정헌 김용태 김준범 기자 = 10월 셋째 주말인 20∼21일은 부산으로 놀러 가자.
국민 생선인 '고등어'를 주제로 다양한 요리와 체험행사가 준비된 고등어 축제와 '부산 속의 작은 중국'인 초량동 차이나타운에서 이색 축제가 열린다.
◇ 맨손으로 고등어 잡고, 쿠킹 쇼 관람
고등어를 주제로 한 국내 최대 수산물축제인 '제11회 부산고등어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송도해수욕장과 부산공동어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은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잡히는 고등어의 90%가 위판되는 곳이고, 시어(市魚)도 고등어다.
축제는 '고등어가 팔딱, 부산 송도에 홀딱'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체험·먹거리 행사가 마련됐다.
고등어 런닝맨과 고등어 컬러레이스, 맨손 고등어 잡기는 대표적인 체험행사다.
고등어 화덕구이 체험, 고등어회 썰기, 회초밥 만들기와 고등어 썰신을 찾아라, 고등어 굽신을 찾아라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이벤트다.
개막 축하 콘서트와 '송도 핫 스테이지 공연'이 첫날과 마지막 날 열린다.
해수욕장 서편에 있는 거북섬의 젊은 어부와 인룡(人龍)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창작 뮤지컬 공연, DJ 라라와 댄서들의 레이저 EDM 공연, 거리예술공연도 열린다.
바다사랑 문예창작 경연대회, 류태환 요리사의 고등어쿠킹 쇼, 남항대교 걷기대회 등 특별행사와 제철 고등어를 구이ㆍ회ㆍ물회ㆍ초밥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장터도 있다.
축제장 주변에는 송도해상케이블카, 송도오토캠핑장, 임시수도 정부 투어 등 볼거리, 놀거리도 많다.
◇ 부산 속 중구 '이색 축제'
부산에서 중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초량동 차이나타운특구에서 19일부터 사흘간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15번째인 축제는 '차이 나는 동구축제'란 콘셉트로 기존에 열렸던 축제보다 더 풍성해진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축제 상징인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소수민족 민속춤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중국전통 공연과 체험이 펼쳐진다.
재한중국 교민들로 구성된 서울화성예술단의 초청 공연과 함께 가면무 등 한국전통 공연도 함께 펼쳐져 양국의 문화교류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볼거리와 더불어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축제 기간 차이나타운 내 12개의 업체가 참여해 중국요리 시식회를 연다.
◇ "맑아요"…큰 일교차 '감기 주의'
이번 주말 영남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1도, 대구 6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대구 2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6도, 부산 12도, 낮 최고기온은 대구 21도, 부산 22도로 예상된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기가 건조하니 산불을 포함한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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