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그리스·터키대사들이 전하는 해양관광 강국 '노하우'

입력 2018-10-18 11:35
스페인·그리스·터키대사들이 전하는 해양관광 강국 '노하우'

19일 목포 국제콘퍼런스서 기조강연…해양관광 콘텐츠 육성 논의



(목포=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호남권 관광 진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규모 콘퍼런스가 목포를 시작으로 서울·전남 영광에서 잇따라 열린다.

전남도는 19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 3차례에 걸쳐 목포·서울·영광에서 '2018 호남권 국제관광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호남권 국제관광 콘퍼런스는 광주·전남·전북 3개 시·도의 관광산업 공동 발전과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구성된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에서 2015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는 전라도 정도 천년이 되는 해로 전남도와 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국제콘퍼런스 형태로 격상했다.

19일 첫 콘퍼런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양관광 콘텐츠 육성 전략'을 주제로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다.

특히 해양관광 강국인 스페인·그리스·터키 3개국의 주한 대사를 기조 강연자로 초청했다.

3국 주한 대사들은 선진 해양 관광정책 사례와 전라도 해양관광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또 글로벌 해양관광 강국으로 끊임없이 입지를 구축해왔던 이들 나라의 해양정책의 변화를 현시대에 맞게 디자인해 줄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기조강연에 이은 주제발표에서 오헤 야스오 일본 지바대학교 교수는 일본의 어촌마을 체류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박재덕 한국관광공사 박사, 심상진 경기대 교수는 각각 요트산업과 섬관광 정책 분야 전략을 제시한다.

26일 한양대에서 열리는 2차 콘퍼런스는 1차 콘퍼런스에서 제시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양관광 콘텐츠 육성 전략의 구체적 방안과 정책화에 대해 논의한다.

11월 2일 영광에서 열리는 3차 콘퍼런스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해 '전라도 천년, 미래 전라도 관광비전'을 주제로 열린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기조연설을 맡고, 지역의 관광 분야 교수들을 중심으로 전라도 관광비전을 논의한다.

김명원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국내 관광 분야 전문가·종사자뿐만 아니라 해외 해양관광 동향과 선진사례를 통해 전남 미래 먹거리인 해양관광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알찬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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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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