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 새 아파트 줄입주…3천966가구 공급
전국 입주물량 4만5천442가구…"공급 조절 필요"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다음 달 서울 '랜드마크'급 아파트 단지 3천966가구가 입주민을 맞는다고 부동산114가 18일 밝혔다.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 850가구,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1천73가구,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 2차 아이파크' 1천61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다음 달은 아니지만, 오는 12월에는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헬리오시티'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84개 동 9천510가구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단지다.
전국에서는 11월 중 4만5천442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2만2천209가구, 지방 2만3천233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이 집중됐다.
안산시 고잔동 '힐스테이트중앙'(1천152가구), 용인시 구갈동 '기흥역더샵'(1천219가구),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롯데캐슬골드파크'(1천850가구) 등 1만4천545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경남 4천508가구, 충북 3천692가구, 충남 3천350가구, 강원 3천178가구, 부산 1천716가구, 대전 1천646가구, 전북 1천157가구, 대구 1천19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다음 달은 전국적으로 10월보다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방 물량이 전월 대비 40%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분양관리지역이 포함된 강원, 경남, 충남, 충북에서 전월 대비 물량이 많이 늘어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입주량이 증가하는 만큼 매매와 전셋값의 하향 안정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주택 과다공급 지역 중심으로 신규 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조절하고 이미 공급된 물량을 우선 해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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