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택시기사 240여명 상경…운행중단·시민불편 거의 없어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정경재 기자 = 전국 택시업계가 18일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는 상경 투쟁을 벌이면서 전주 지역 개인택시도 파업에 동참했다.
전북도와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전주에 등록된 개인택시 조합 240여 명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투쟁에 참여했다.
당초 전주 개인택시 사업자 2천여 명이 운행을 중단할 방침이었으나, 이날 파업에 동참한 택시는 수백 대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택시 1천551대는 투쟁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전주 이외에 13개 시·군의 개인·법인 택시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전주시는 택시 파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택시·버스 승차장 등에 부착하고 버스나 자전거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전주 택시 일부만 동참하는 파업이어서 전주시는 별도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에 별다른 민원이 접수되지 않아 오늘 아침 출근길 택시 파업에 따른 시민불편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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