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자치 배움터 '청소년 인생학교' 내년 출범
강원교육청 민선 3기 공약사업…태스크포스 구성 등 본격 추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민선 3기 공약사업인 '청소년 인생학교(가칭)'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 인생학교는 학생들이 방과 후 혹은 주말에 프로젝트 활동을 하며 자기 주도적 역량을 키우는 학교 밖 자치 배움터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난 15일 제1차 협의회를 열어 운영 방안과 일정을 논의했다.
오는 22일에는 경기도 의정부 '몽실학교'를 찾아 운영 현황을 공유하는 등 전국 각지의 유사 기관을 방문, 연구해 강원도형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엄재석 정책기획관은 "이번 '인생학교' 프로젝트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 사회로 배움의 장을 확장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마을교육공동체 정책과 함께 우리 삶의 모든 공간을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교실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내년 하반기에 청소년 인생학교를 출범할 계획이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