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한 中대사관, 노동당 창건일 '친선모임'…리수용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이 북한 노동당 창건 73주년(10월 10일)을 맞아 16일 '친선모임'을 마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모임에는 북측에서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리진쥔(李進軍) 주북 중국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 북한에 체류 중인 중국 인사들도 참여했다.
통신은 "참가자들은 조·중(북중) 관계를 보다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확대 발전시켜나갈 데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중국 예술단이 북·중 양국의 노래 등을 무대에 올렸고, 리수용 부위원장과 리진쥔 대사는 이들의 성과를 축하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중국은 올해 북한 노동당 창건일에 농구스타 야오밍(姚明)이 포함된 체육대표단을 보내 친선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이들을 위해 북한은 당 창건일 당일 대동강의 호화 유람선인 '무지개호'에서 연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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