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국화 향기 속으로…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26일 개막
(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제15회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가 26일부터 열흘간 전북 익산시 중앙체육공원 일대에서 '백제왕도의 꿈! 국화향기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축제장은 전체 3만5천㎡에 '설렘으로 시작하는 행복여행', '국화 향기 가득한 힐링여행', '새롭게 도약하는 문화여행'으로 테마를 나눠 연출한다.
축제장에는 국화로 만든 미륵사지석탑, 왕궁리5층석탑, 유리제사리병, 서동설화 모형, 바람개비 국화동산, 동화속 황금마차, 복돼지, 복두꺼비 등을 설치한다.
백제왕궁 포토존, 익산 관광지 포토존에서는 추억 사진을 담을 수 있다.
특별전시장에는 6천㎡ 규모의 백제왕궁을 연출하고 25m 규모의 백제왕도문도 꾸민다.
실내전시관에는 우수 국화작품 800여점, 신품종 국화 50여종, 분재 200여점도 전시한다.
밤에는 빛 조형물과 LED 음악분수가 어우러진다.
다채로운 시민 참여 공연, 체험프로그램, 문화예술공연, 생활문화동호회 공연, 시립예술단 공연, 천만송이 노래자랑 등도 마련한다.
정헌율 시장은 "천년 전 백제왕도의 꿈이 익산에서 진한 국화 향기로 다시 피어난다"며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한 추억을 가득 선사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축제에는 66만명이 다녀가 국화와 농특산물 판매 등 19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익산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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