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구호단체 "北 결핵·B형간염 진료소 의료진 훈련시켜"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약 한달간 북한 체류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미국의 대북 구호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이 약 한 달간 북한을 방문해 결핵과 B형간염 진료소의 의료진을 훈련시켰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단체 관계자 9명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3일까지 방북해 결핵과 B형 간염 진료소의 북한 의료진을 훈련시키고 북한 보건성 관계자들도 만났다.
또 의료시설의 보수와 우물 굴착 공사를 진행했고, 의료품과 식량이 제대로 전달·분배되는지 확인했다.
이 단체는 최근 미국 정부에 내달 방북을 신청했으나 거절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몇 주간 미 국무부가 이 단체를 포함해 최소 5개 구호단체 회원들의 방북을 위한 여권 발급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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