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석 인사처장 "국가공무원 7급 시험 개편 차질없이 추진"
행안위 국감…"하반기 중 직무역량 중심 승진제도 개선안 마련"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16일 "지난 8월 발표한 7급 시험과목 개편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한 데 이어 "하반기 중 직무역량 중심 승진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공무원 7급 시험 개편안은 오는 2021년부터 1차 필기시험에 국어시험 대신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김 처장은 또 "직렬·직류 개편, 지능정보형 인사정책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행정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능한 공직사회를 만들고자 전문직 공무원 제도의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재난대응·안전관리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는 퇴직공무원 취업심사와 관련, "관행적인 공직자 재취업 알선 등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며 "실태점검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아울러 "직무·재산 간 이해충돌 예방, 재산심사 실효성 강화 등 공직윤리 전반에 걸쳐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