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3분기 순익 작년 대비 32% 급증

입력 2018-10-15 23:33
뱅크오브아메리카, 3분기 순익 작년 대비 32% 급증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주요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큰 폭의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자산 기준으로 미국의 두 번째 은행인 BOA의 3분기 순이익은 71억6천700만 달러(약 8조1천2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54억2천400만 달러보다 32% 늘어난 것이다.

주당 순이익도 0.66달러로 시장 전망치(0.62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매출도 227억7천700만 달러로 작년 동기(218억3천900만 달러)보다 4.3% 증가했으며, 이 역시 시장 전망치(226억9천900만 달러)를 웃돌았다.

WSJ은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효과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BOA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예대마진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연준은 올해 3월과 6월에 이어 9월 세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 기준금리를 2.00%~2.25%로 올렸다.

연준은 또 오는 12월 1차례 더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나아가 내년에는 3차례, 2020년에는 1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하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BOA의 주가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2%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3분기 주요기업들의 순익이 지난해 대비 19%가량 늘었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연준의 긴축기조와 맞물린 채권금리 오름세, 미국과 중국의 전면적인 무역전쟁 우려 등으로 지난주 큰 폭의 조정을 겪은 뉴욕증시에 기업들의 실적개선은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실적 전망치와의 부합 여부와 미중 무역전쟁 여파 등을 주시하고 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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