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 준공

입력 2018-10-15 08:41
수정 2018-10-15 19:57
울산시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 준공

국내 최대 규모 수소 기반 연료전지 연구·실증 복합시설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15일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기반 연료전지 연구와 실증 복합시설인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준공했다.

총 394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 구축사업으로 추진됐다.

수소 기반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 구축과 기술개발 사업이다.

센터는 연면적 3천923㎡ 규모 연구동, 1㎿ 연료전지 실증 플랫폼, 수소배관(울산석유화학단지∼센터 3km 구간)이 구축돼 수소연료전지 실증과 연구, 사업화가 가능한 특화된 시설이다.

이런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연료전지 업체인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등에서 별도 연구개발 과제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들 업체는 자체 개발한 25㎾, 50㎾, 100㎾급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를 이 센터에 설치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국산 고용량 수소연료전지를 조기 상용화하는 것을 지원한다.

또 세종공업은 수소 누설 검지 센서와 모니터링 관제 시스템 개발품을 센터 내 주요시설에 설치하고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수소 생산, 정제, 운송 등의 산업 인프라와 수소 충전소, 수소 전기차 보급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수소 산업도시"라며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가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수소 경제를 견인차 구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의 우수한 수소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연료전지 제품 사업화를 지원하고, 향후 수소 충전소 실증 테스트베드, 수소 저장용 소재와 부품 평가 장비 등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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