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하마스에 경고…"폭력 안 멈추면 고통받게 대응"

입력 2018-10-14 22:38
이스라엘 총리, 하마스에 경고…"폭력 안 멈추면 고통받게 대응"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더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하마스는 분명히 (이스라엘의)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했다"며 "그들이 우리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그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이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다른 행동에 매우 가까이 와 있고 여기에는 강력한 타격이 포함된다"며 "하마스가 똑똑하다면 폭력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경고에 따라 앞으로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군사작전 가능성 등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



지난 12일 가자지구 분리장벽(보안장벽) 근처의 반이스라엘 시위 이후 이스라엘군은 자국을 거쳐 가자지구로 들어가던 연료를 차단했다.

그날 시위에는 팔레스타인인 약 1만4천명이 참여했고 일부 시위대는 이스라엘군을 향해 돌을 던지고 타이어를 불태웠다.

이에 이스라엘군이 실탄을 발사하면서 팔레스타인 시위대 7명이 숨졌다.

올해 3월 말부터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고 이스라엘군의 강경 진압으로 사상자가 속출했다.

하마스는 2007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파타 정파를 몰아내고 독자적으로 통치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봉쇄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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