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민속축제' 한국민속예술축제 제주서 열려

입력 2018-10-13 13:28
'국내 최대 민속축제' 한국민속예술축제 제주서 열려

(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국내 최대 민속축제인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1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제추진위원회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한 올해 축제에는 이북 5도를 포함해 전국 20개 시·도 대표 1천200여 명이 참가했다.

개막식에 앞서 성읍민속마을보존회 정의현감 행차 재현 행렬을 선두로 지역별 참가자들이 퍼레이드하는 입장식이 진행됐으며, 개막공연으로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와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이 무대에 올랐다.

축제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이날은 최영장군당굿(황해), 광주산월농악(광주), 영천명주농악(경북), 밤골마당밟이(전남), 김만경외애밋들 들노래(전북), 울산병영서낭치기(울산), 꼬댁각시놀이(인천), 평창방림삼베굿놀이(강원), 날뫼북춤(대구), 보은장안농요(충북), 평북농요(평북), 계족산 무제(대전)와 전년도 대상 문경모전들소리(경북) 등이 무대에 오른다.

14일에는 구덕망깨터다지기(부산), 의령집돌금농악(경남), 평양검무(평남), 두미신창 흙싸움 놀이(제주), 두만강 뗏목놀이소리(함북), 화성두레농요(경기), 논산전통두레풍장(충남), 토성 정월대보름놀이(함남)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마당도 마련된다.

앞서 12일에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민속예술에 관심을 두고 참여하는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12개 시·도 대표 700여 명이 참여해 각 지역을 대표해 경연을 펼쳤다.

전국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민속예술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 민속축제로 60여 년 동안 전국 곳곳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속예술을 적극적으로 발굴·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기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예술축제 누리집(www.kf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