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내륙 짙은 안개…쌀쌀한 날씨
(춘천=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10월 둘째 주 주말 아침 강원지방은 내륙에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기온이 크게 떨어진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1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강원지역은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복사냉각 때문에 내륙과 산지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내려갔다.
주요지역 최저기온은 오전 6시 30분 현재 대관령 영하 2.5도, 김화(철원) 영하 1.7도, 면온(평창) 영하 1.7도, 사내(화천) 영하 1.4도, 안흥(횡성) 영하 1.2도, 해안(양구) 영하 0.8도, 신림(원주) 영하 0.4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짙은 안개로 인한 시정거리는 해안(양구) 190m, 서석(홍천) 240m, 봉평(평창) 310m, 양구 350m, 삽당령(강릉) 530m, 영월주천 890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강원지역은 내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3∼6도, 낮 기온은 1∼3도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내륙과 산지에는 아침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며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원지역은 모레 낮부터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내일 새벽에도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mom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