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 재선거 예비후보 5인 선정
강태진·남익현·오세정·이우일·정근식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총장 최종 후보 사퇴로 다시 치러지는 제27대 서울대 총장선거에 나설 예보 후보 5명이 12일 선정됐다.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이날 8명의 후보 중 5명을 예비후보로 선정했다.
선정된 예비후보는 강태진(66) 재료공학부 명예교수, 남익현(55) 경영학과 교수, 오세정(65)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 이우일(64)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정근식(60) 사회학교 교수 등 5명이다.
서울대는 지난 7월 총장 최종 후보인 강대희(56) 의과대학 교수가 성희롱 논란 등으로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제27대 총장선거를 다시 진행 중이다.
앞서 총추위는 지난달 6일부터 21일까지 총장 후보 모집 공고를 내고 후보 등록을 받았다. 총 9명의 후보가 등록했고, 서류 심사를 통해 8명의 후보가 총추위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예비후보 5명은 이달 24일 연건캠퍼스, 26일 관악캠퍼스에서 공개 소견발표회를 열고 학교 운영 방안 등의 공약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7일 총추위가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정책평가를 한다.
다음달 9일에는 교원·직원·학생·부설학교 교원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이 정책평가를 한다. 서울대 재학생들은 정책평가단의 평가가 이뤄질 때 진행되는 투표를 통해 정책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총추위는 다음 달 14일 정책평가단(75%), 총추위(25%)의 평가 의견을 합산해 총장 후보자 3명을 확정한 뒤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11월 27일 기존 득표와 상관없이 3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최종 1명을 선정한다. 이후 교육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총장을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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