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신축 기숙사 인원 감축 계획 철회

입력 2018-10-12 16:16
경북대 신축 기숙사 인원 감축 계획 철회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기숙사 정원 감축을 두고 논란을 빚었던 경북대가 당초 원안을 유지키로 했다.

경북대는 논란이 된 민자(BTL)기숙사 규모를 당초 안대로 수용인원 1천209명으로 건립키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대학은 지난해 1천209명 규모 기숙사 건축을 교육부에서 승인받았지만, 임대 수입 감소를 우려한 대학 주변 임대사업자들이 반발하자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협의 끝에 신축기숙사 100명, 기존 기숙사 230여명 등 모두 332명을 줄이기로 구두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합의 과정에 학생이나 교수들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며 최근까지 학생회와 교수회가 잇따라 반발해왔다.

교육부도 신축 기숙사 수용인원 감축에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는 다만 4인실 위주로 구성된 기존 기숙사는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 2인실 구조로 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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