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인구 50만명 돌파…13년만에 10만명 늘어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시 인구가 5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시는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수가 9월 말 현재 50만335명(내국인 48만4천817명, 외국인 1만5천518명)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5년 북제주군과 제주시를 합한 인구가 40만2천254명을 기록, 40만명을 돌파한 지 13년 만이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4개 시·군이 폐지돼 북제주군이 제주시에 편입되고, 2010년부터 이주인구가 두드러지게 늘어나면서 제주시 인구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했다.
현재 제주시 읍면지역의 인구는 11만5천486명, 동 지역은 38만4천849명으로 각각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인구 대비 20%, 24% 늘었다.
제주시 인구 중 남자는 25만2천175명으로 여자 24만8천160명보다 4천15명이 더 많다.
지역별 인구수 현황을 보면 읍면지역의 경우 애월읍(3만6천182명), 한림읍(2만4천913명), 조천읍(2만4천594명) 순으로 인구가 많았으며, 동 지역은 노형동(5만5천759명), 이도2동(5만455명), 연동(4만3천219명), 일도2동(3만4천975명), 아라동(3만4천103명) 순이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아라동이다.
2006년 말 1만2천990명에서 3만4천103명으로 163% 늘었다. 이어 오라동, 삼양동, 외도동, 애월읍, 한림읍 지역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추자면, 일도1동, 용담1동, 일도2동 등 일부 지역은 인구가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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