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서 기차 탈선으로 7명 사망·30여명 부상(종합)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州)에서 10일 오전(현지시간) 기차가 탈선해 승객 7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다고 NDTV와 ANI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분께 인도 서부 웨스트벵골 주에서 뉴델리로 향하던 여객기차의 8량이 라에바렐리의 하르찬드푸르 역 인근에서 탈선했다.
정부 관계자는 "구조팀이 혹시 차 내에 갇혔을지 모를 승객을 수색하고 있고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희생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사고로 이 노선을 이용하는 철도 운행은 모두 중지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열차 사고로 인명 피해가 생겨 비통하다"며 "주 당국과 철도부는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 주 총리는 사망자와 중상자에 대한 보상금으로 각각 20만루피(약 306만원)와 5만루피(약 76만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는 2016년에도 기차가 탈선해 15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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