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 '아쿠아맨' 하반기 외화 대작 개봉 잇따라

입력 2018-10-10 12:24
'신비한 동물…' '아쿠아맨' 하반기 외화 대작 개봉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마블 영화 '베놈'에 이어 외화 블록버스터들이 차례로 관객을 찾아온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오는 11월 14일 개봉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작 '신비한 동물사전'에 이어 데이비드 예이츠가 연출을, 해리포터 시리즈의 J.K롤링이 각본을 맡은 작품으로, 뉴욕을 배경으로 전 세계 미래가 걸린 마법 대결을 그린다.

이 작품은 한국배우 수현이 출연해 화제와 함께 논란이 됐다. 수현이 맡은 역은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한 악의 화신 볼드모트의 애완뱀 '내기니'. 수현은 피의 저주를 받아 뱀으로 변하는 여성 서커스 단원으로 설정됐다.

지난달 25일 홍보영상을 통해 수현의 배역이 공개되자, 내기니가 실은 사람이었다는 것과 아시아계 여배우를 애완뱀으로 설정한 데 대한 비판이 일었다. 내기니는 볼드모트의 소유물로, 볼드모트에게 철저히 이용당하면서도 순종적인 캐릭터다. 이에 따라 영화 속에서 수현이 어떤 캐릭터로 그려질지 관심이 쏠린다.



히어로 무비 '아쿠아맨'은 12월 관객을 맞는다. '아쿠아맨'은 육지와 바다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유일한 히어로다.

이 작품은 아틀란스의 전설적인 왕 아틀란의 삼지창을 찾아 아쿠아맨과 메라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펼치는 모험을 그렸다.

제이슨 모모아가 아쿠아맨을, 엠버 허드가 아쿠아맨과 동등한 위력을 지닌 메라 역을 맡았다. '쏘우', '컨저링' 시리즈로 할리우드의 '호러 아이콘'으로 통하는 제임스완 감독이 연출한 최초의 히어로 무비여서 주목받고 있다.



잭 블랙과 케이트 블란쳇이 출연하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이달 31일 개봉한다. 행동파 마법사 조나단(잭 블랙)과 엘리트 마법사 플로렌스(케이트 블란쳇)이 세상의 운명이 걸린 마법 시계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쥬라기 월드' '레디 플레이어 원' 등을 만든 엠블린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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