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병지역위원회 "라돈 검출 아파트 대책 마련하라"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전주병지역위원회가 10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돈 검출 아파트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전주시 한 아파트 145세대 욕실에서 기준치의 10∼15배에 달하는 라돈이 검출됐다"며 "주민은 불안에 떨며 대책 마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공사는 이 문제를 주민과 공유하며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며 "관리 관청인 전주시도 해당 업체를 강력하게 감독해 유해물질 검출 자재가 재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주시가 해당 아파트를 직접 찾아 잰 라돈 수치는 2천∼3천 베크렐(QB/㎥)이었다.
이는 권고 기준치 200베크렐의 10배 이상이다.
위원회는 "전북도와 전주시는 '건축 자재 라돈 검출 문제 대책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다른 아파트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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