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영덕에 전국 자원봉사자 달려와 구슬땀

입력 2018-10-10 11:10
태풍 피해 영덕에 전국 자원봉사자 달려와 구슬땀

10일 하루 27개 단체 1천278명 지원…응급복구 91%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가 난 경북 영덕에 지원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날 영덕에는 전국 27개 단체 1천278명이 찾아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충북도 자율방재단 120명은 강구면 오포리를 찾아 청소와 정리를, 경기도 성남 자율방재단 20명은 강구면 화전1리에서 농작물 복구를 하고 있다.

적십자사 경북지사 40명은 강구면 강구2리에서 물에 젖은 가재도구와 물품 정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영천, 구미, 칠곡, 경산, 김천, 청송, 안동, 성주, 포항, 울진, 군위, 예천, 대구 등 대구·경북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도 토사 제거와 침수 물품 정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응급복구 대상 1천620곳 가운데 현재까지 1천478곳 복구가 끝나 91.2%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공공시설 343곳은 복구가 끝났고 사유시설도 1천277곳 가운데 1천135곳의 복구가 마무리됐다.

도내 태풍 피해 지역에는 9일까지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약 3천600명이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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