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코스타리카 영부인 만나 인프라 협력 논의
도시철도·ITS·주택·도시계획 등 주제로 활발한 의견 교환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코스타리카 영부인 클라우디아 도브레스 까마르고 여사와 한-코스타리카 인프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도브레스 여사가 건축·도시계획 전공의 글로벌 프로젝트 매니저 경력자로, 현재 코스타리카 수도권 도시철도 등 교통인프라 구축, 도시 현대화 등 주요 사업에 조정자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장관은 이날 도브레스 여사의 주요 관심분야인 도시철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주택, 도시계획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중미에서 가장 발전된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 코스타리카는 인구의 절반 이상인 270만명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로 인한 교통 지·정체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20억달러 규모의 수도권 복선 신전철 건설 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공항 관련 도로건설 사업은 건설사 선정 입찰 공고가 2022년 예정돼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 코스타리카가 창립 회원국인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두 차례 워크숍을 여는 등 한국 기업의 중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김 장관은 "오늘 만남을 통해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우호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도록 영부인이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투자개발사업(PPP) 방식의 인프라 개발이 많은 코스타리카에서 적극 협력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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