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청소기 업체 안산 창고서 붉은불개미 1천마리 발견(종합)

입력 2018-10-08 15:28
수정 2018-10-08 18:02
스팀청소기 업체 안산 창고서 붉은불개미 1천마리 발견(종합)

"중국 OEM 무선청소기 컨테이너 안서 발견"…검역당국 긴급방역



(안산=연합뉴스) 최해민 강영훈 기자 =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제작업체의 안산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 1천여 마리가 발견돼 검역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8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소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 업체 A사의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산시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이 현장에서 개체를 조사한 결과 붉은불개미로 확인됐다.

개체수는 1천마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붉은불개미는 A사가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제작해 들여온 무선청소기를 적재한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됐다.



이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廣東)에서 출발해 같은달 10일 인천항에 도착한 뒤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안산 물류창고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A사 직원들은 하역 작업 중 붉은불개미를 발견했다.

관계 당국은 현장에서 긴급 방제 작업을 벌이는 한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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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관계자는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기 위해 개체 샘플을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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