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인사·재정, 지방자치제 역량 강화 위해 노력"(종합)
대전시·충북도와 예산정책협의회…"연내 지방이양일괄법안 통과"
(대전·청주·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8일 지방이양일괄법안의 연내 국회 통과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의 충북도청에서 열린 충북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연내에 지방이양일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서 지방자치권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정 입법으로 추진되는 지방이양일괄법안은 중앙행정권한과 사무 등을 포괄적으로 지방에 넘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또 "인사권, 재정 부분도 지방자치제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이 지방자치단체장 취임 100일이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새로 당선된 분들이 의욕적으로 새로운 것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데 지역 특색을 잘 살리는 사업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 창출을 하면서 지역특색을 살리는 것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뒀으면 하는 것이 중앙당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앞서 오전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지방이양일괄법안의 연내 국회 통과로 지방자치 분권 확대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대전은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도시"라며 "일찌감치 중앙정부의 외청이 많이 (대전에) 내려와서 행정과 과학이 함께 어우러진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0·4 선언 기념행사를 위해 방북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는 게 평양 시내에 많이 붙어있는 슬로건이었다"며 "과학이 그만큼 한 국가와 도시를 도약, 비약시키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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