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혈액내 HIV 분석 키트, 유럽서 인증"

입력 2018-10-08 09:51
바이오니아 "혈액내 HIV 분석 키트, 유럽서 인증"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바이오니아[064550]는 에이즈 환자의 관리에 사용되는 혈액 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1 정량 분석 키트가 독일 허가기관에서 유럽체외진단시약(CE-IVD)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니아에 따르면 항바이러스제로 치료 중인 에이즈 환자들은 연간 2회 이상 혈액 내 HIV-1 바이러스의 양을 확인해야 한다. 바이오니아의 키트는 극소량의 HIV도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에이즈 환자의 치료관리에 용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다국적 체외진단기기 기업 제품과의 비교 임상에서도 성능이 뒤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니아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유럽 시장을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진단기기 국제조달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분자진단시스템과 키트가 다국적 체외진단기기 기업과 비교해 대등한 성능이 입증됐다"며 "원재료부터 장비까지 모두 자체 생산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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