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다문화 축제 '2018 맘프' 성황리에 폐막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전국 최대 다문화 축제 '2018 맘프'(MAMF)가 다문화 퍼레이드와 가요제를 마지막으로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다문화 퍼레이드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경남 창원시 KBS 창원방송총국∼최윤덕 장상 동상까지 이어지는 중앙대로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 주빈국 필리핀 등 13개 국가 이주민 1만여명은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춤을 추거나 전통문화를 선보이며 거리를 행진했다.
특히 필리핀 교민들은 필리핀을 구성하는 7천개 섬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퍼레이드가 끝난 오후 7시부터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대한민국 이주민가요제가 진행됐다.
1·2차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9개 나라 12명이 우리 가요·가곡을 부르며 열띤 분위기 속에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주민가요제를 끝으로 올해 맘프는 3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맘프는 '이주민 아리랑 다문화 축제'(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의 줄임말로 '아리랑'에 담긴 한국인 정서와 다문화가 공존함으로써 이주민과 내국인이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지향한다.
2005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이 축제는 2010년 5회 행사부터 장소를 옮겨 매년 창원시에서 열린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