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역 주차장 친환경 세차' 내일 첫선
대전·오송·조치원역 시범운영…연말 전국 62개역 확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이 철도역 주차장에 친환경 세차 서비스를 도입해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을 모색한다.
이에 따라 8일부터 두 달간 대전·오송·조치원역 주차장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세차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차 서비스는 지역자활센터 소속 근로자가 역별로 2명씩 모두 6명이 주 5일제(오전 9시∼오후 6시)로 담당한다.
열차 이용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차하는 동안 차량 이동 없이 세차를 받을 수 있어 시간이 절약된다.
종이컵 한 컵 정도로 중형차 한 대를 세차할 수 있는 친환경 '회오리 세차' 방식을 도입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다.
코레일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연말부터 전국 62개 역 주차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승용차를 타고 철도역에 오시는 분들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열차 이용 편의가 높아지고 사회 취약계층에게도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철도 관련 일자리를 지속해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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