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무형유산 등재 앞둔 씨름의 문화재 가치는
윤보선 기념사업회, 에든버러서 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남북이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씨름의 문화재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
한국문화재재단은 12일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민족의 공동유산, 씨름'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씨름이 지니는 사회·문화적 의미를 고찰하고, 해외 유사 종목 전승 사례를 검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박상미 한국외대 교수가 '문화유산 공유성과 유네스코 공동등재'에 대해 기조 강연을 한 뒤 심승구 한국체대 교수와 허용호 고려대 교수가 각각 '한국 씨름의 정체성'과 '씨름의 존재 양상과 사회·문화적 기능'을 발표한다.
이어 곽낙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은 '남북한 씨름의 지역적 분포', 허건식 예원예대 교수는 '무형유산으로서 씨름 활성화 방안'을 설명한다.
조지아 레슬링, 터키 얄르 귀레쉬, 키르기스스탄 레슬링 전승 사례에 대한 발표도 진행된다.
▲ 해위윤보선대통령 기념사업회는 영국 에든버러대와 함께 8∼9일 에든버러대에서 제6회 윤보선 기념 심포지엄을 연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세계 도시 내 불평등: 비교 시각에서 서울'.
김석호 서울대 교수는 '사회불평등과 참여민주주의의 질 국제비교', 신혜란 서울대 교수는 '기억정치와 문화적 경제- 광주 도시 발전과 정치를 사례로', 이태동 연세대 교수는 '동네 민주주의 개념과 적용 연구: 정치적 불평등 완화 방안'을 발표한다.
이외에도 유럽 지역 한국학자 31명이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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