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종훈, 한 이닝에 몸에 맞는 공 3개 허용…최다 타이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SK 와이번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한 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 3개를 남발하며 KBO리그 최다 타이 불명예 기록을 썼다.
박종훈은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5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일찍 강판당했다.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4개를 던지며 극심한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특히 5회초에만 몸에 맞는 공이 3개나 쏟아졌다.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는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다음타자 박준태의 몸을 맞혔다.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박종훈은 안치홍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1사 만루에 몰렸다.
박종훈은 다음 타자 김주찬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밀어내기로 점수를 내줬다.
점수는 2-3에서 3-3 동점이 됐고, 박종훈은 강판당했다. 교체 등판한 김태훈이 이범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박종훈은 총 5실점을 떠안게 됐다.
한 이닝 몸에 맞는 공 3개는 KBO리그 최다 사구(死球) 허용 타이기록이다.
박종훈은 NC 다이노스 류재인(7월 4일 마산 LG 트윈스전)에 이어 역대 26번째로 이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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