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태풍주의보 해제…청주공항 운항 재개(종합)

입력 2018-10-06 14:26
수정 2018-10-06 15:02
충북 태풍주의보 해제…청주공항 운항 재개(종합)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6일 오후 충북이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서 멀어짐에 따라 비바람이 잦아들고 항공편 운항도 재개됐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보은·옥천·영동·단양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강수량은 추풍령 173.2㎜, 영동 127㎜, 진천 102㎜, 괴산 93㎜, 청주 88.2㎜, 단양 82.5㎜, 증평 81.5㎜ 등이다.

오후 1시 기준 최대 순간 풍속은 추풍령 23.4㎧, 증평 17.6㎧, 보은 15.6㎧, 제천 15㎧, 청주 13.7㎧, 음성 13.5㎧, 충주 12.9㎧를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1분께 제주행 진에어 LJ553편이 청주공항에서 정상 이륙했다.

이날 오후 12편의 제주행 항공기가 운항할 것으로 공항공사는 예상했다.

앞서 태풍의 영향권으로 이날 오전 청주를 떠나 제주로 갈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231편 등 6편이 결항했다.

태풍 영향을 받지 않는 노선인 제주항공 7C3172편(오사카행) 등 국제선 7편은 정상 운항됐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기상 상황이 좋아져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면서 "공항으로 오기 전 항공사에 여객기 운항 여부를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오후까지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계곡이나 하천에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사고 대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오께 울산 북북서쪽 30㎞ 부근 육상에 있던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후 6시께 독도 북쪽 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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