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한 임성재, PGA 투어 개막전 2R 공동 5위
9언더파로 선두와 4타 차…강성훈·김민휘도 컷 통과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임성재(2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개막전에서 이틀째 상위권을 지켰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7천20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다.
지난 시즌 2부 웹닷컴 투어 상금왕에 올라 PGA 투어에 입성한 임성재는 이틀째 상위권에서 선두 경쟁을 이어가며 공식 데뷔전을 순조롭게 치르고 있다.
첫날 공동 4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2번 홀(파3)에서 파 퍼트를 아깝게 놓치며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었다.
5번 홀(파5) 첫 버디로 만회하고 9번 홀(파5)에서 좋은 벙커샷으로 한 타를 더 줄였지만 12번 홀(파4) 보기로 다시 제자리걸음 했다.
임성재는 그러나 막판 뒷심을 발휘해 14번과 16번, 17번 홀에서 한 타씩을 줄이며 공동 5위에 안착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대했으나 티샷 실수가 아쉬웠다.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31)과 김민휘(26)가 나란히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49위에 오르며 3라운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강성훈과 김민휘는 첫날 각각 1오버파, 이븐파로 컷 통과가 위태로웠으나 이날 선전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배상문(32)은 이날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채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128위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PGA 투어 루키인 이경훈(27)도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으나 첫날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1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중간합계 13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필 미컬슨(미국)은 10언더파 공동 2위에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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