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총재 실종돼 佛 경찰 수사 착수…중국 공안 2인자 출신

입력 2018-10-05 19:34
인터폴 총재 실종돼 佛 경찰 수사 착수…중국 공안 2인자 출신

멍훙웨이, 일주일 전 中 출장간다고 나간 뒤 연락두절…가족, 실종신고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의 총재가 실종돼 프랑스 경찰이 수사를 개시했다.

5일(현지시간) 유럽1방송과 AF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멍훙웨이(孟宏偉·64) 인터폴 총재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멍훙웨이 총재는 중국 공안부 부부장을 역임한 중국 공안당국의 최고위급 인사로, 2016년 11월 인터폴 총재에 선임됐다.

멍 총재는 지난달 29일 중국 출장을 간다면서 집을 나선 이후 연락이 끊겼다. 프랑스 리옹에 있는 멍 총재의 가족은 현지 경찰에 실종신고를 낸 뒤 경찰의 기초조사를 받았다.

인터폴(Interpol)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의 약칭으로 1914년 창립됐으며, 국제 범죄의 신속한 해결과 각국 경찰의 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다. 본부는 프랑스 제3 도시인 리옹에 있으며 총재의 임기는 4년이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