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철도서 범죄 17% 급증…성범죄·폭력 등 많이 늘어

입력 2018-10-05 19:30
영국 철도서 범죄 17% 급증…성범죄·폭력 등 많이 늘어

승객 100만명당 범죄 발생 건수는 19건…폭력 범죄 26% ↑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지난해 영국 국민의 주요 출퇴근 수단 중 하나인 철도에서 성범죄와 폭력 등 주요 범죄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교통경찰(BTP)은 2017∼2018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에서 발생한 철도 관련 범죄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급증한 6만1천159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폭력 범죄가 26% 늘어난 1만1천711건이었고, 성범죄는 16% 증가한 2천272건이었다.

성범죄 증가는 성폭력·성희롱 고발 캠페인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의 영향으로 피해를 신고하는 여성이 늘어난 점도 작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폭력범죄 중 칼이나 무기를 이용한 범죄가 20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했고, 강도 역시 53% 급증한 553건이 기록됐다.

방화는 93% 늘어난 143건이 발생했고, 자동판매기 절도는 240건으로 21%, 케이블 절도는 158건으로 86% 늘어났다.

승객 100만 명당 범죄 발생 건수는 19건으로 집계됐다.

폴 크라우더 영국교통경찰청장은 "승객 100만명당 범죄 발생 건수가 오랫동안 감소하다가 증가세를 나타냈고, (영국 내무부에) 신고해야 하는 주요 범죄 역시 늘어났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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