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최전방 '사계투어' 외국인 관광객 1천명 방문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산천어축제로 유명한 강원 화천군의 '사계투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사계투어는 안보와 생태 중심인 최전방 평화의 댐을 비롯해 지역 곳곳을 둘러보고, 축제가 열리면 참여하는 관광상품이다.
화천군은 올해 사계투어 프로그램에 외국인 관광객 1천여명이 넘게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 중 20%인 200여명이 화천지역에서 숙박해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에도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중심으로 외국인 단체 방문객이 잇따라 찾는다.
타이완 메이저 아웃바운드 여행사는 7일 인바운드 여행사를 통해 단체 관광객을 화천에 보낼 예정이다.
또 다른 타이완의 한 여행사도 단체 관광객도 같은 날 화천을 찾는다.
앞서 이달 3∼4일에도 타이완 관광객이 여행사 상품을 통해 화천을 방문했다.
이들은 붕어섬 카트레일카, 수상자전거를 즐기고, 화천 전통시장을 찾았다.
화천군은 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 영향으로 외국인은 물론 국내 관광객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사계투어 관광상품 가운데 한옥학교, 북한강 산소길을 거쳐 파로호에서 배를 타고 평화의 댐까지 이동, 세계 평화의 종 공원에서 타종하는 프로그램이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높다"며 "겨울철 산천어축제와 함께 대표 관광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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